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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딸하며 알아낸 금욕과 도파민의 상관관계
    흥미로운 정보들 2020. 6. 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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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금딸하겠다고 발버둥치면서 몇번이나 실패하고 알아낸 겁니다..

    자위행위 자체는 자연스럽고 적당히 하면 도파민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 물론 과하면 호르몬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사정을 한 번 하면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남성호르몬, 세로토닌 등등의 호르몬이 크게 요동칩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면 신체가 항상성을 회복합니다.

    하지만 포르노는 찾고 보는 수십분, 혹은 몇시간 내내 도파민을 과다하게 분비합니다.. 포르노를 보고 자위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과도한 도파민 분비로 인해 수용체가 숨어버립니다.. 그럼 도파민이 나와도 반응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게다가 도파민 자체도 고갈되어버려 전형적인 adhd 증세가 나타나며 우울증 무기력증도 함께 따라오게 됩니다.. 뇌의 호르몬 항상성이 무너지는 겁니다..

     


    왜 남자가 adhd가 많을까요? 물론 유전적 취약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유전자를 가진 부모님들도 그럭저럭 살아왔습니다. 부모님 세대와 우리 세대의 차이는 포르노에 대한 접근성입니다. 애초에 adhd에 취약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사람이, 포르노를 볼 수록 adhd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애초부터 도파민이 부족하게 태어난 사람일수록 도파민을 고갈시키고 수용체를 줄이는 큰 자극에 악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금욕을 할 경우 뇌의 항상성이 회복되며, 도파민 농도와 도파민 수용체가 서서히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간은 5개월 가량 소요된다고 합니다.

     


    제가 금욕을 하면서 느낀 점은, 뇌의 호르몬 변화가 그대로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플라시보라 보기에는 신체와 정신 모두의 변화가 명확했고, 주변 사람들도 달라진 것을 대번에 눈치챌 정도였습니다.

    금욕은 도파민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야동과 자위, 성적 공상 등을 모두 금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지금부터 간략히 구간별 뇌와 몸 변화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금욕을 하지 않을 때 ㅡ 머리가 몽롱하다. 짜증이 나고 우울하며 무기력하다. 밤에는 잠이 안 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며 낮에는 몽롱하다. 집중력이 저하되어 사람들 틈에 있으면 혼자 붕 떠있는 것 같다. 무엇 하나 진득하게 집중하기 어렵고 일을 미룬다. 실수가 많고 거울을 보면 눈이 죽어 있다. 말이 두서없고 주의가 산만하고 잡생각이 끊이질 않는다. 만사가 재미없고 야동을 볼 때만 재미가 있으나, 그마저도 강렬하다기 보단 습관에 가깝다. >전형적인 도파민 부족과 노르에피네프린 부족 증상입니다. 게다가 세로토닌 부족 증상이기도 함

     


    0~3일 ㅡ 금욕을 하니 도파민이 나오지 않게 되면서,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짜증이 난다. 오히려 금욕을 하지 않을 때보다 컨디션이 더 나빠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침체된 듯한 느낌이 계속된다.

    4~7일 ㅡ 컨디션이 좋아진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수월해지며 저절로 눈이 떠진다. 정상화된 노르에피네프린 덕일까? 조금이지만 에너지가 느껴진다.

    8~11일 ㅡ 성욕이 강해진다. 남자의 경우 금욕 7일이 넘어가면 혈중 테스토스테론 증가로 성욕이 강해지게 된다. 동시에 에너지가 생겨나며, 집중력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또한 우울한 기분에서 탈피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12~20일 ㅡ 몸의 생체리듬이 정상화되어 힘들이지 않고 밤에 잠이 오며, 아침에 눈이 절로 떠진다. 아침이 힘들지 않다. 자기 통제력이 강화되어 방 정리를 하게 되고, 사람을 대할 때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관계 형성에 탄력을 받는다. 일을 할 때 잔실수가 줄어든다. 낮에 머리가 몽롱한 것이 사라진다. 주의력이 향상되고 집중력이 극적으로 향상되어 노력을 덜 들여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21~40일 ㅡ 흔히 말하는 초사이언 구간. 사람의 도파민 농도를 결정하는 유전적 특성에 따라 초사이언이 올 수도, 안 오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루에 잠을 4시간만 자도 전혀 피곤하지 않으며, 정신이 칼같이 맑고 눈빛이 번득인다. 사람들이 내 눈을 보기 부담스러워 하여 눈을 피한다. 집중력이 매우 향상되어 원하는 만큼 집중할 수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우울감과 무기력이 사라지며, 길만 걸어도 들뜨고 즐겁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강렬한 느낌이 든다. 마치 암페타민을 과량 복용한 것 같은 상태가 계속 지속된다. 행동력이 올라서 행동하기가 쉬워진다.

     


    이는 금욕으로 뇌 항상성이 맞춰지는 과정에서 도파민 수용체가 다시 올라오고 동시에 일시적으로 도파민 농도가 과하게 높아지며 나타나는 현상이다(유전적 체질에 따라 항상성을 맞추는 과정에서, 도파민 낭비가 사라지자 일시적으로 뇌내 도파민 농도가 피크를 찍어 뽕을 맞은 것 같은 상태가 됨. 금욕 7일 후 남성호르몬이 일시적으로 50%가량 증가하는 것과 같은 현상).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 농도 또한 안정적으로 변하기에 정신이 견고해진다.

    눈빛은 도파민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 adhd약을 먹으면 눈에 힘이 들어간다는 글이 많다. 도파민이 소근육 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눈 주위 소근육에 힘이 들어가 또렷하고 강한 눈매가 되기 때문이다. adhd들이 소근육 발달이 미숙하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도파민 농도가 부족했기에 나타난 현상이다.

    어른들은 눈빛만 보고도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눈빛이 곧 도파민 농도를 의미하기 때문인 것이다. 도파민이 부족한 사람의 눈은 흐리고 멍하다. 관상학적으로 득될 것이 없어 피해야 하는 눈이며, 그 사람의 앞길이 좋지 못하다고 평한다. 반면 도파민이 지나치게 많은 눈은 희번득이는 눈이다. 이 역시 광인의 눈으로 피해야 하는 눈이다. 도파민이 많으면 조현병이 온다. 그런 의미에서 조상들의 지혜는 옳다.

     


    41~60일  ㅡ 초사이언 효과 구간이 지나면 뇌가 항상성을 찾아, 각성 효과가 사라진다. 체질에 따라 바로 이 구간으로 스무스하게 넘어오는 경우도 많다. 정신이 안정적으로 변하게 되며, 고양감은 사라지나 생체 리듬과 컨디션이 오히려 더욱 좋아진다. 몸 컨디션 자체가 매우 안정적으로 변하게 되며, 집중도 잘 되고 머리속이 고요하다. 감정도 안정적으로 변화하며, 자기 통제감이 강해진다.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고, 인간관계에 집중이 수월해지며 장기적인 연락이 쉬워진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뇌내의 호르몬이 제 위치를 찾은 덕이다.

    61~100일 ㅡ 정신이 침체되기 시작하며 노잼인간이 된다. 오히려 의욕이 사라지며 건조해지는 느낌이 든다. 정신은 안정적인 걸 넘어서 정적인 상태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나쁜 상태는 아니고, 자기 통제가 완벽에 가깝게 가능해지는 매우 차분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인간관계 유지가 쉬워지고 계획적인 인간이 된다. 창의성은 오히려 떨어진 듯 하나, 마음만 먹으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전 금딸 100일 가량을 채우고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금딸의 구간별 효과가, adhd약을 복용할 때 나타나는 효과와 거의 유사하다는 것이지요. 뇌가 항상성을 맞춰 나가는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했습니다. 약 용량이나 체질에 따라 몇 단계를 건너뛸 순 있지만, 결국 도파민 농도에 따른 변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유사함을 보여줍니다. 차이점이라면 약은 그것을 단기간에 가능하게 해 주고, 금욕은 좀 더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전적으로 뇌 항상성과 도파민쪽에 강점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야동보고 자위해도 일상생활을 잘만 합니다. 근데 타고나지 못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절제해야 일상생활이 되더라고요.

     


    금욕을 통해 인생이 변화되었다는 사람은 상당히 많습니다. 도파민 영점을 맞추고, 거기서부터 노력해서 전두엽을 발달시키며 인생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저는 100일 금욕을 끝으로 결국 다시 나쁜 습관으로 돌아갔지만, 이제 다시 금욕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수없는 합리화 끝에, 결국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30살이 넘으면 전두엽 발달이 멈춘다? 왜 멈추는지가 중요한 겁니다. 뇌세포는 도파민에 반응하여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 수록 도파민 생성량 자체가 줄어들기에 그 마지노선이 30살 가량인 겁니다. 도파민 조절만 잘 하면, 30살이 아니라 50살에도 전두엽 성장은 가능합니다. 실제 연구결과 50살에 뇌 성장이 끝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하고요.

     


    금딸 경험을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써 보았는데, 이 글은 자기자신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다시 금욕해보려 하거든요. 갤러리 분들도 한번 1달정도 참아보시면 이게 플라시보가 아니라 실제로 뇌 호르몬이 변화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주의점은 야동, 야사, 야한 음성, 망가 등등 절대 보면 안됩니다. 성적 공상도 하면 안됩니다. 이거 될까? 하는 건 하지 마세요. 음란한 기분이 드는 것 자체가 도파민이 나와서 작용하는 느낌이라 보면 됩니다. 합리화를하면 안된다는 거지요.

     

     인생을 더 좋게 만들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괴로운 분들, 만성피로와 매일 싸우시는 분들,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시달리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기에,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 써봤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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