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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구충제, 펜벤다졸에 대한 단상인체 상식 2019. 10. 30. 11:45반응형
안녕하세요, 건강 정보통 영양제황입니다.
이 글에 앞서 저는 전문 의료인이 아니며, 여기에 개재하는 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요즘 핫한 구충제가 하나 있지요. 한두달 전부터 암을 치료하는 기적의 구충제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고,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와 암 커뮤니티에 수많은 복용 후기가 올라오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긍정적입니다. 통증이 줄어들거나 사라졌으며, 종양표지자 수치가 낮아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으나, 이번에는 무언가 다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펜벤다졸은 미국의 조 티펜스라는 소세포폐암 말기 환자가 복용하여 암을 완치한 동물용 구충제입니다. 원래 기생충의 포도당 대사를 차단하여 기생충을 굶겨 죽이는 기능을 하는 약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효과가 암세포에도 똑같은 원리로 적용된다는 겁니다. 지금 개발중이라는 4세대 항암제와 같은 작용을 하는 약물이 이미 개발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말기암 환자인 조 티펜스가 알던 수의사는 펜벤다졸이 동물의 암을 치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니 구충제를 먹어 보라고 권유했다고 합니다. 조 티펜스씨는 펜벤다졸 222mg과 함께 비타민 e, 커큐민, cbd 오일을 함께 복용하였고 일주일 중 3일을 복용, 4일을 휴식하는 식으로 진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몇달만에 암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평생을 펜벤다졸을 복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 티펜스가 신약의 임상 실험에 참여중이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천 명 가량의 신약의 임상 실험 참여자 중 조 티펜스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었다고 하니, 암 완치는 신약이 아닌 구충제의 효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아니면 적어도 신약과 구충제의 시너지가 있었을 것입니다.
조 티펜스는 주위의 말기암 환자들에게도 같은 방법을 권유했고, 임상 실험에 참여하지도 않았던 여러 사람이 같은 방법으로 암을 완치하였고 현재는 비공개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며 구충제 암 완치 성공담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충제로 암을 완치했다는 보고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구충제는 특정 기전으로 작용하는 하나의 약일 뿐이므로 만능 항암제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조 티펜스 프로토콜을 실패한 사람글도 분명히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백만원 짜리 항암제도 모든 암에 듣는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조 티펜스 프로토콜을 실패한 사람들은 이미 장기간의 항암치료로 몸의 기력이 다하여 죽기 직전에 시작했던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몸이 회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력조차 없었다는 것이지요.
사실 구충제가 암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알벤다졸이나 메벤다졸은 이미 항암 효과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있었고, 효과가 있음이 검증이 되었습니다. 펜벤다졸 또한 동물 실험 등에서 실험동물의 암을 완치하면서 항암 효과가 증명된 사례를 보여주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항암제로 쓰이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메벤다졸, 알벤다졸, 펜벤다졸 등의 구충제 계열 약물이 인간을 대상으로 한 항암효과의 임상실험을 진행한 적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구충제 계열 약들은 만들기도 쉽고 특허도 만료되었기 때문에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값싼 약입니다.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임상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수백억, 수천억 단위의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갑니다. 그런 돈을 들이므로 신약을 비싸게 팔아 돈을 회수해야 회사 입장에서는 적자가 안 납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값싸고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구충제 약들은 비싼 돈 들여 임상실험을 해도 큰 적자가 난다는 것이지요.
요즘들어 의사들과 식약청이 펜벤다졸의 위험성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만, 사실 저는 이 부분에 상당히 큰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펜벤다졸은 기본적으로 매우 안전한 축에 드는 약입니다. 임신한 동물에게 본래 투약량의 수십배를 투여해도 어미와 새끼 모두 멀쩡하고, 간독성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실제 조 티펜스 프로토콜을 따르는 분들 또한 간독성이 없거나 미미하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정말 극히 일부에서만 간독성이 나타납니다. 그런데도 의사들은 마치 펜벤다졸이 간을 파괴하는 약물인 양 그 위험성을 과장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펜벤다졸의 독성에 대해 논하려면, 먼저 항암제의 독성에 대해서 논해야 합니다.
항암제, 항암치료는 기본적으로 발암물질입니다. 이 말을 듣고 황당하실 분들이 많겠으나, 기본적으로 진실입니다. 항암제는 결국 암세포를 공격하는 독약인데, 문제는 암세포보다 더 많은 정상 세포를 공격해서 파괴하고 고장낸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정확하게 암세포만을 타겟으로 작용하는 약이 아니고, 암세포와 비슷하게 행동하는 세포들까지 모두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하면 입 안이 헐고, 혈중 면역세포가 파괴되며(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파괴하는 것이 항암제입니다), 항암제의 독성 때문에 간과 신장이 급격하게 나빠집니다(주기적으로 간수치, 신장수치를 모니터링하며 수치가 좋아지면 항암제를 투여하고, 나빠지면 좋아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투여하길 반복합니다). 다발성 장기부전같은 부작용은 굉장히 흔합니다. 사실 항암제의 독성이 너무나도 강해서 펜벤다졸은 새발의 피에도 못 미칩니다. 게다가 후쿠시마 방사능은 그리도 무서워하면서 암을 치료하겠답시고 방사성 물질을 몸 안에 넣고(갑상선 암을 치료하는 방사성 요오드 등),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과정에서 멀쩡한 세포들까지 피폭시킵니다. 방사선 물질은 강력한 발암물질입니다.
이렇게 전신의 세포를 고장내고 dna를 망가트리게 되니, 당장은 암세포를 잡는다고 할지라도 몸 자체가 완전히 망가지게 됩니다. 그러니 암이 재발할 경우 전신에서 급속도로 암세포들이 나타나 손을 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의사들은 전에 있던 암세포가 "전이"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항암치료가 전신의 세포를 고장내고 dna를 망가트려 암세포로 바꾼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예전에 말기암 환자가 산에서 독버섯을 먹고 죽다 살아나니 암세포가 사라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항암제는 이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암조차 죽이는 발암물질로 암을 치료하겠다는 심산입니다.
사실 이러한 부작용을 나타내는 항암제들은 1세대 항암제인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면 어째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2세대, 3세대 항암제들은 먼저 쓰지 않는 것일까요?
바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즉 심평원의 가이드라인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보통 심평원의 가이드라인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러지 않을 경우 절차가 복잡해지고, 잘못되었을 때 책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의 효과 좋고 부작용이 적은 신약같은 경우엔 단가가 안 맞다보니 애초에 국내로 들여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희안하게도 심평원에서는 초반 항암치료시에는 무조건 부작용이 강한 1세대 항암제를 먼저 사용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은 죄다 헛구역질과 탈모를 겪으며 전신이 망가지고 나서야,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들을 쓰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초반의 항암치료로 몸이 망가진 상태이다보니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지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현직 의사들에게 확인을 받은 내용입니다만, 심평원이 어째서 저런 항암 가이드라인을 지시하는지는 불명확합니다. 여기서부터 더 이야기를 하면 음모론처럼 들릴 테니 더 이상은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야기가 잠시 옆길로 빠졌지만, 결국 항암치료의 부작용에 비하면 펜벤다졸의 부작용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단지 인간에 대한 임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위험하다며 반대하는 의료계가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당장 말기 암으로 3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도대체 펜벤다졸의 간독성이 뭐가 그리도 위험하다는 것인지 의아합니다. 죽음보다 무서운 건 없는데 말입니다.
펜벤다졸의 마이크로튜블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 기전에 대해서는 공신력 있는 학술지인 네이처에도 논문으로 개재되었습니다만, 어째서인지 기를 쓰고 이를 부정하며 권위를 깎아내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네이처지 자체가 아니라 비슷한 다른 곳에 실렸으니 신뢰성이 없다는 둥... 흔히 메시지를 공격하지 못하니 메신저를 공격하는 방식이 이번 구충제 사태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설령 그 논문이 공신력이 조금 떨어지는 매체에 실렸다고 할지라도, 연구 내용과 그 작용 기전을 보면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당연하게도 펜벤다졸이 모든 암에 효과가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암제조차 암에 대해 효과가 있는 비율이 낮아서 대부분의 경우 항암제 여러개를 돌려 쓰며 효과가 나오는 것을 찾을 때까지 몸이 망가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렇기에 펜벤다졸 또한 특정 암에는 효과가 있더라도 다른 암에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항암제와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한 점입니다. 사실 감기약에도 간독성은 있기 때문입니다. 드문 사례이지만 감기약으로도 간에 망가진 사례가 있습니다. 펜벤다졸 또한 극히 일부의 사례를 크게 과장하여 위험성을 부풀린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펜벤다졸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항암제였으면 합니다. 아시는 분이 항암치료를 받다가 결국 피골이 상접해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기존의 항암치료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의 한 통계에 따르면, 매해 34만명 가량의 암으로 인한 사망자들 중 80% 이상이 암 자체보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또한 제 명까지 살다가 자연사한 노인의 80%가량이 몸 속에서 암세포와 종양이 발견되지만 생전 암의 증상이나 통증이 전혀 없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저는 암에 대한 접근방법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펜벤다졸이 정말 소문처럼 기적의 약이라면, 적어도 일부의 암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판명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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