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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사능, 방사선은 대체 왜 인체에 해로울까?인체 상식 2019. 10. 31. 10:50반응형
안녕하세요,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영양제황입니다.
몇년 전 일본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가 붕괴되어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사능이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확히 왜 나쁜 것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방사능이 왜 위험한지를 알아보려면, 인간의 근원을 이루는 분자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근원을 이루는 분자는 바로 dna입니다. 아마 많이 들어서 친숙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dna가 무엇일까요?
Dna란 인간의 설계도가 분자 형태로 쓰여진 것을 말합니다. 아데닌, 티민, 구아닌, 사이토신의 네 가지 분자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네 가지 분자들이 4진법을 통하여 인체를 설계하는 방법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dna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도 않지만, 그것에 따라 수정란이 고래가 될지, 인간이 될지, 개미가 될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에는 약 37조 개 가량의 세포가 들어 있는데, dna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세포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계속해서 통제합니다. 만약 살아 있는 인간의 몸에서 갑자기 모든 dna가 사라진다면, 그 인간은 처음에는 멀쩡할 것입니다. 하지만 설계도가 사라진 세포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결국 며칠 지나지 않아 몸이 말 그대로 썩어 녹아내리며 죽어버릴 것입니다.
방사능은 바로 이런 dna를 파괴하는 물질입니다. 방사성 물질을 먹지 않고 단지 가까이에만 있어도, 인간의 dna가 망가지게 됩니다. 어째서 이런 것이 가능할까요?
방사능은 말 그대로 주위로 방사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방사능을 띈 물질은 지속적으로 주위에 에너지를 방사한다는 것입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가능하냐 하면, 방사능 물질은 자체가 불안정한 성질을 내포하고 있어, 주위로 입자나 에너지를 방출하여 보다 안정된 상태로 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면 방사능 물질은 비교적 안전하게 됩니다. 방사능 물질이 에너지를 방출하여 방사능이 처음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을 반감기라고 합니다.
흔히 갑상선 암을 죽이는 항암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사성 요오드의 반감기는 8일 가량입니다. 비교적 짧기는 하나, 사실 저는 이러한 치료에 회의적입니다. 발암물질로 암을 치료하는 격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세슘의 반감기는 30년으로, 매우 긴 시간동안 방사선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것까지만 보면 방사능 물질이 그저 신기한 특성을 가진 물질입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방사능 물질에서 방사하는 에너지가 dna를 파괴한다는 것입니다.
방사능 물질은 총알과 레이저를 주위로 지속적으로 발사하는 상태나 마찬가지입니다. 방사성 물질이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법은 결국 고에너지를 띈 입자와 빛을 주위로 지속적으로 내뿜는 것인데, 이러한 입자와 빛이 인체를 뚫고 지나가며 dna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등 방사선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결국 인체에 피해를 준다는 점은 같습니다.
인체의 dna가 망가지게 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세포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니 죽거나 폭주하게 되는데, 폭주하는 현상이 바로 암세포의 증식으로 나타납니다. 암은 세포가 본래 주어진 역할을 하지 않고 무한히 증식하여 다른 기관을 망가트리는 질병입니다. 설계도인 dna가 고장나 본래 기능이 상실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부분의 발암물질이라는 것은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물질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방사능 물질은 이렇듯 주위에 가까이 가기만 해도 매우 위험합니다. 그런데 만약 섭취한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사성 스트론튬(방사성을 띄지 않는 스트론튬은 몸에 필요한 미네랄 중 하나이며 안전합니다. 요오드 등도 마찬가지입니다)의 경우 일단 인체에 들어오면 뼈에 축적되고, 쉽게 몸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수십 년동안 몸 속에 계속 자리를 잡고 주위 조직에 방사능을 내뿜는 것입니다. 이러한 축적형 방사능 물질을 흡입한 경우 향후 암 발병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설령 암을 치료한다고 해도 또 발병할 것입니다. 몸 속에 뿌리박힌 방사능 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이상은요.
언뜻 들으면 소름끼치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반일감정을 가진 사람이 아니지만,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행위 등은 한국 국민 입장에서 굉장히 화가 나는 일입니다. 그러한 방사능 물질을 먹은 물고기를 다시 사람이 먹으면, 결국 몸 속에 방사능 물질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래 해산물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요즘에는 방사능 물질 때문에 해산물을 먹기가 더욱 꺼려집니다. 여러분들도 혹여나 일본을 갈 일이 있으시다면, 음식물의 원산지를 주의 깊게 살펴 드시기를 바랍니다. 후쿠시마산이 유통되고 있다고 하며, 홍보 차원에서 이러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먹었던 연예인들이 암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방사능이 무엇이고 왜 위험한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인체는 손상된 dna를 자가 수리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고 하니, 대량의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는 이상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강박적으로 방사능에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오히려 그 스트레스가 몸에 더 안좋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저 지식으로만 알아 두시고 너무 걱정하시지는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여러분이 한결 건강해지시기를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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