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피부가 나쁜 이유가 여드름이 아닌 모낭염일 수도 있는 이유인체 상식 2019. 10. 28. 08:47반응형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피부 관리사 영양제황입니다.
오늘은 여드름과 모낭염의 차이점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저는 10년 가까이 안 좋은 피부로 고생을 해 왔고 스스로 공부를 하여 피부를 치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분들이, 심지어는 피부과 의사들도 잘못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모낭염에 관해서인데요.
흔히들 본인이 피부가 안 좋은 경우엔 여드름이라 쉽게 단정짓고 여드름에 좋은 치료를 받고는 합니다. 더군다나 피부과 의사 역시 정밀 검사를 해 보지 않고 모낭염을 여드름이라 단정지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결과 잘못된 치료를 아무리 해도 피부의 병변이 전혀 호전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피부에 난 것이 여드름인지 모낭염인지를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모낭염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모낭염의 첫 번째 특징은 수년이 넘도록 항상 나는 자리에만 난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양쪽 관자놀이와 입가에 수년이 넘도록 계속해서 염증이 있었고, 무슨 짓을 해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막상 짜 보면 고름이나 피지 등은 잘 나오지 않고, 약간의 진물만 나옵니다. 여드름같은 경우엔 짜면 반드시 곪은 피지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모낭염의 원인은 피지가 아니라 모낭충이기 때문에, 짜도 피지가 나오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는 짜면 짤 수록 점점 번져나갑니다. 모낭염의 특성상 모낭충이 과다증식을 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모낭염을 짤 경우 모낭충이 주위 모공에까지 침투하여 병변이 퍼져나가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네 번째로는 가려움증입니다. 모낭염이 있는 부위는 마치 뭐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간질간질합니다. 이는 모낭충이 실제로 모공을 나와서 피부 위를 기어다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려움은 밤에 더 심해지곤 하는데, 모낭충은 밤에 모공 밖으로 나와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모낭염의 원인은 세균성, 모낭충성, 진균성(곰팡이성)이 있습니다만 역시 가장 흔한 것은 모낭충의 과다 증식에 의한 것이라고 봅니다. 본래 모낭충은 인간과 공생하는 벌레이지만 피부의 균형이 깨어지면 모낭충의 수는 엄청나게 불어나게 됩니다. 본래 한 모공에 몇 마리 안 되던 것이 수십마리까지 불어나버리면 그때부터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모낭충도 생물인지라 피지를 먹고 배설물을 남기고 이것이 피부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수명이 다한 모낭충이 죽으면 그 시체가 부패하면서 마찬가지로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낭염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모낭염에는 크게 세 가지 정도의 원인(세균성, 모낭충성, 진균성)이 있기 때문에 돌아가면서 이를 직접 실험해봐야 합니다. 물론 좋은 피부과에 가서 병변 부위의 정밀 검사를 요청할 경우 무엇이 병변의 원인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모낭충성 모낭염의 경우 다음과 같은 프로토콜을 따릅니다.
1. 희석한 식초로 세안하기. 대야에 물을 반정도 채우고 사과식초를 3~5방울 떨어트려 세안합니다. 절대 희석하지 않은 식초로 세안하시면 안 됩니다. 피부 다칩니다.
2. 수란트라 크림을 처방받아 사용. 피부과에 가서 수란트라를 처방해달라고 부탁드리면 됩니다.
자세한 것은 저의 전 포스팅인 <여드름, 모낭염의 원인인 모낭충을 박멸하는 현실적인 방법>편을 참고하여 주시면 됩니다.
만약 모낭충 프로토콜을 시행했는데 차도가 없다면, 다음으로 시도해 볼 것은 세균성 모낭염에 대한 것입니다.
세균성 모낭염의 경우엔 세균이 원인이기에 의외로 금방 치유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약국에 가서 에스로반, 혹은 박트로반이라는 항생 연고를 구매하여 병변 부위에 도포하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것은, 모낭염이라는 게 한 가지 원인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 모낭충성과 세균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모낭충의 배설물과 시체가 부패하는 과정에서 세균들도 함께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순수 세균성이라면 항생 연고만으로 금세 호전되겠지만, 만약 모낭충과의 복합성이라면 바를 당시에는 호전되었다가도 얼마 안 가서 다시 병변이 발생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당연하게도 모낭충의 배설물과 시체가 그대로 있으면 세균이 박멸되더라도 다시 세균이 번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상황을 보며 두 방법을 모두 적용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만약 위의 두 방법을 몇 달간 모두 적용해 보았음에도 차도가 없다면, 원인이 진균성(곰팡이균)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세균이 아니므로 에스로반, 박트로반등의 연고가 듣지 않습니다. 대신 곰팡이를 죽이는 항진균제를 사용하셔야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흔히 말라세지아 곰팡이균이 모낭염의 원인인 경우가 있으나, 그 외의 다른 곰팡이균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 연고로는 라미실(무좀약인 라미실 맞습니다), 그리고 케토코나졸 크림, 혹은 니조랄(비듬 샴푸 맞습니다)가 있습니다. 곰팡이의 종류에 따라 듣고 안 듣고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인내심을 가지고 몇 가지를 적용해보셔야 합니다.
무좀약인 라미실이 얼굴에 바르면 독하지 않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흔히 무좀약이 독하다고 알고 있는 경우는 입으로 먹는 경구용 알약에 한해서입니다. 경구용 악들은 간이 약 성분을 분해하지 못하도록 메칠화를 거치는데, 메칠화된 약들이 간에 무리를 줘서 해로운 것입니다. 피부에 도포하는 라미실은 그다지 해롭지 않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이상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모낭염은 완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저는 모든 방법들을 다 직접 적용해보며 시행착오를 겪어 모낭염을 완치했습니다. 거의 10년 가까이 울긋불긋했던 얼굴이 마법처럼 치료가 된 것입니다. 아무리 피부과를 다녀도 호전되지 않았던 것들이었지요.
여러분의 피부가 한결 좋아지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저의 아이허브 추천 코드는 BCQ9392 입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이허브에서 구매하실 때 추천인 코드 입력을 부탁드립니다.
반응형'인체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트맵 (0) 2019.12.07 우울증과 만성피로, 과민성 대장, 여드름의 원인이 칸디다균? (0) 2019.11.25 후쿠시마 방사능, 방사선은 대체 왜 인체에 해로울까? (0) 2019.10.31 개 구충제, 펜벤다졸에 대한 단상 (0) 2019.10.30 여드름, 모낭염의 원인인 모낭충을 박멸하는 현실적인 방법 (3) 2019.10.27